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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마케팅 시대, 소비자의 눈을 공략하라

작성자:CBT LAB

2019.04.15 | 조회수 4,360

최근 유통업계에서 비주얼 커머스, 혹은 비주얼 마케팅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주얼 마케팅은 말 그대로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비주얼’을 강조하고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달라지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시각적인 요소로 소비 경험을 만족시키는 비주얼 마케팅의 다양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비주얼 마케팅이란?

비주얼 마케팅이란 간단히 말해 브랜드 및 상품 차별화의 요소로 ‘비주얼’을 활용하는 판매 활동을 말합니다.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75% 이상의 인터넷 유저가 구매 결정 전에 반드시 비주얼 콘텐츠를 검색한다고 할 만큼, 커머스에서 비주얼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죠. 시선을 집중시키고 이미지와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 아주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비주얼 마케팅이 단순히 상품을 시각적으로 예쁘고 멋지게 노출시켜서 구매 의사를 높이는 방법만은 아닙니다. 비주얼 마케팅은 단순하게 화려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실현하거나 기업의 이미지를 가시적인 형상으로 전환시키는 것까지 포함된 마케팅입니다. 특히 비주얼 마케팅은 인터넷에서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온라인 셀러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발전된 비주얼 기술의 도움을 통해 소비자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고, 소비자가 제품을 탐색한 뒤 구매로 연결되는 과정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을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SNS를 통한 비주얼 마케팅

SNS는 이제 셀러들에게 기본적인 홍보 및 광고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외 소비자의 10명 중 5명 이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매의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만 건의 콘텐츠가 생산되는 SNS 속에서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시선을 한번이라도 더 사로잡기 위해 매력적인 비주얼 콘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NS들도 이러한 커머스 변화에 맞게, 플랫폼 내에서 쇼핑으로 이어지도록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 사진 및 동영상 등 비주얼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에 쇼핑 기능을 추가해, 상품 이미지에 쇼핑 정보가 담긴 태그를 걸어 구매까지 직접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도 비주얼 마케팅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VR, AR 등 비주얼 기술과 만나다

한편으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변화에 힘입어 비주얼 마케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도 시각 인공지능(Visual 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이 더해지며, 직접 방문해서 보지 못하는 단점이 보완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커머스 업체들이 앞다퉈 최신 비주얼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VR을 활용한 쇼핑 앱을 통해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듯이 온라인 매장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VR을 활용한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VR 기업을 인수했으며,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 대형 커머스 기업들 역시 비주얼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주얼 마케팅의 대표 사례

LIKEtoKNOW.it 앱, SNS에서 곧바로 쇼핑으로

대표적인 SNS의 비주얼 마케팅 사례로 인플루언서 쇼핑 모바일앱 라이크투노우잇(LIKEtoKNOW.it)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앱을 모바일에서 다운받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한 뒤, 피드에서 발견한 이미지에서 관심이 가는 아이템을 스크린샷으로 찍습니다. 그러면 앱에서 시각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스크린샷을 분석해 제품의 상세 정보와 함께 직접 구매 페이지로 이동해 줍니다.

소셜미디어상에서 눈으로 본 상품을 클릭 몇 번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시각적인 관심을 소비 행동으로 이끄는 비주얼 마케팅의 프로세스를 실현했습니다. 그 결과 라이크투노우잇은 구찌, 리바이스, 나이키 등 50만 개의 브랜드와 4000개 이상의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하나의 대형 유통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자료원 및 이미지 출처 : techcrunch.com

IKEA, 미리 체험해보는 가상 쇼핑

스웨덴 가구업체 IKEA(이케아)는 AR 앱 '이케아 플레이스'를 내놨습니다. 사용자는 이 앱을 이용해 수천 개의 이케아 제품을 AR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가구의 실제 크기, 색상, 디자인, 비율 등을 현실적으로 보여줘 실제 가구를 놓는 것과 유사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는 구매욕을 높이고, 실제 소비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료원 및 이미지 출처 : 이케아

ZARA, 쇼핑의 시각적 효과 극대화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도 AR체험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는 '자라AR'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쇼윈도와 계산대, 온라인 주문 배송용 상자 등 지정된 AR공간에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셔터스톡

비주얼 마케팅 어떻게 할까?

그렇다면 실제 비즈니스에 비주얼 마케팅을 도입하려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까요? 먼저 시각적 정체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비주얼 마케팅의 대상인 브랜드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어떤 정체성으로 나타낼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떠올릴 때 특정 감정과 경험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만드는 브랜딩의 단계에 해당합니다.

일례로 브랜드의 색상, 로고, 글꼴 등에 대한 디자인에서부터 비즈니스의 개성과 가치가 담겨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셀러들이 먼저 자신이 어떤 정체성을 묘사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강조하고 싶은지, 시각적으로 보여줄 구성 요소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비주얼적인 요소가 여기에 맞게 일관성 있게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마케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비주얼 콘텐츠의 유형은 무엇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결정한 다음에는 어떤 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할지 적합한 채널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포 그래픽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려는 경우, 수직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유용한 핀터레스트를 홍보 채널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 마케팅에 유용한 툴

● 색상 선정

ColorZilla http://www.colorzilla.com/

웹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모든 색상에 대한 색상 정보를 제공하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 글꼴 제작